오큘러스 퀘스트2 보조배터리
퀘스트2를 요즘은 자주하지도 않지만, 한번 하게 되더라도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그 마저도 거의 대부분 퀘스트2 단독 앱들 위주로 즐기다보니 플레이타임이 짧은 편입니다. 그래서 딱히 배터리에 대한 압박이 없었던 편이죠.
그러던 와중에 가끔가다 영화를 한편 보고나서 게임 몇판 하려고 하면 배터리가 금방 떨어지는 경우가 생겨서 겨우 이것 때문에 보조배터리를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보조배터리를 달고 퀘스트2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관련 정보를 찾는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이것저것 찾아보니 대부분 5000짜리 아니면 10000짜리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더라구요. 찾던 와중에 보조배터리를 쓰는 이유가 충전 뿐만 아니라 스트랩 뒷부분에 보조배터리를 달게되면 무게중심이 그만큼 뒤로 가서 착용감이 훨씬 편해져서 쓴다는 꿀팁도 알게 되었습니다.
10000짜리는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게임하면 불편할것 같아서 패스하고 5000짜리로 구매하기로 결정한 후 최종적으로 가볍고 작은 아이무버 보조배터리를 발견하게 되어 이걸로 구매했습니다.
구매정보
다른 오픈마켓 찾아보다가 가격차이가 없어서 로켓배송(무료)으로 해주는 쿠팡에서 구입했습니다. 후기를 보니 저처럼 퀘스트2용 보조배터리로 구매하신분이 꽤 있으시네요 ㅋㅋ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후기
가격이 생각보다 싼편은 아닌데, 따져보면 스펙이 꽤 괜찮은 보조배터리입니다. 크기는 작고 가벼운데 고속충전 지원에 USB-C 타입, USB-A 모두 지원하며 기본 동봉 케이블도 패브릭 재질에 각기 다른 규격을 고려하여 마이크로 USB나 애플의 라이트닝 단자를 쓸 수 있도록 따로 젠더를 제공합니다. 또한 전면 디스플레이에 배터리 잔량이 얼마남았는지 표기해줍니다.
구성품은 아이무버 보조배터리, 기본 동봉 패브릭 케이블, 설명서가 끝입니다. 전면에 보이는 디스플레이가 버튼도 겸하고 있어서 한번 누르면 ON, 두번 연속 누르면 OFF 됩니다.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네요.
보조배터리 양 옆에 USB-C, USB-A(QC 3.0 지원) 포트가 달려있고 두 포트 모두 최대 18W까지 지원됩니다.(동시 사용 가능) 오큘러스 퀘스트2는 최대 10W로 충전되는지라 해당 보조배터리로 충전시 무리없이 충전됩니다.
보조배터리 충전은 USB-C 포트를 통해 충전이 됩니다. 충전시 디스플레이에 배터리량이 반짝이며 표시됩니다.
저는 퀘스트2에 짭엘스를 쓰고 있는데 그 뒷부분에 보조배터리를 단 모습입니다. 워낙에 아담한 크기라서 따로 배터리 마운트 같은거 사용할 필요없이 그냥 찍찍이 두개로도 쉽게 고정이 됩니다. (90도로 꺾여진 케이블은 필수.. ㅠㅠ)
몇번 사용해본 결과, 사용하면서 100%까지 충전시키기에는 힘들더라구요. 다행히(?) 충전하면서 떨어지진 않고 유지는 가능하나 이부분은 아쉽긴 했습니다. 거기다가 퀘스트2 충전시키고 나면 보조배터리 충전을 금방금방 시켜줘야 한다는것.. 아마 이건 5000mAh의 한계겠지요 ㅠ
그리고 앞서 무게중심 얘기를 했었는데, 무게가 가벼워서 그런지 뒤에 보조배터리가 달렸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그래서 무게중심도 달기 전과 차이를 그리 느끼기가 어렵네요.
아마 짭엘스라 그런걸수도 있을것 같은데, 아마 기본 스트랩이면 확실히 효과가 있을것 같습니다. 짭엘스에서는 1만짜리는 사용해야 체감이 올듯 하네요. 저는 사실 기존에도 무게중심 관련해서 불편함을 느껴본적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무게차이가 없다는것에 만족합니다 ㅎ
이상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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