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공식 리모트 기기 PS 포탈(Portal) 구매 후기!

 

PS Portal

PS 포탈은 소니에서 발매한 PS5 공식 리모트 기기로, 2023년 11월에 북미와 일본을 거쳐 2024년 9월에 한국에도 발매가 되었습니다. 

 

프로세서	퀄컴 스냅드래곤 662
디스플레이	8인치 LCD, 1920x1080p, 60Hz
연결 및 입력	USB-C 충전, Wi-Fi 5, PS Link
오디오	3.5mm 헤드폰 잭
무게	약 529g

간단하게 스펙 먼저 살펴보자면 2015년에 발매된 스냅드래곤 662가 칩셋으로 사용되었고 8인치 FHD 해상도를 가진 IPS 디스플레이가 사용되었습니다. 정말 딱 리모트 기능만 수행하는 기기로 나온 느낌이 강하게 들죠.

 

 

구매 정보

2024년 9월 정식 출시 이후, 소니에서 물량을 많이 풀지 않아서 몇주 주기로 물량이 나오는 족족 품절되는 사태가 2025년 2월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할 수 있었는데 설날 할인 쿠폰까지 적용되어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PS 포탈 리모트 플레이어 액세서리 패키지 옵션 선택 - AliExpress 44

 

국내 배송으로 다음날 무사히 도착!

 

언박싱

아주 깔끔한 패키지

밀봉 씰

 

뽁뽁이에 아주 잘 포장되어 무사히 도착! 스팀덱 마냥 제법 긴 패키지 크기로 되어있습니다. 소니답게 패키지는 무척 깔끔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PS5 패키지에는 되어있지 않은 밀봉 테이프가 포탈에는 처리되어 있네요 괜히 찝찝하지 않아서 좋은것 같습니다.

 

 

 

겉 상자를 벗겨내면 PS 포탈과 구성품이 들어있는 박스가 드러납니다. 

깔끔 그 자체

 

USB-C 케이블

 

참고로 내부 패키지를 들어올리는 상단쪽에 구성품중 하나인 USB-C 케이블이 위치해 있습니다. USB-C 케이블이 집에 워낙 많아서 확인만 하고 다시 넣어두었습니다.

 

PS 포탈 본체와 듀얼센스 비교

PS 포탈 본체입니다. 비닐에 포장되어 있으며 디스플레이에는 본체에 있는 버튼 표시와 전원 온오프 하는 방법을 그림으로 간단하게 설명해놓은 종이가 붙여져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듀얼센스와 비교시 정말 고스란히 반으로 쪼개 그 사이에 디스플레이를 넣은것 같습니다. 크기나 각 버튼을 눌렀을때 감도 또한 그대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다만 아날로그 스틱의 경우 닌텐도 스위치의 조이콘과 비슷한 크기로 줄어들었습니다.

 

PS 버튼과 마이크 음소거 버튼의 경우 각각 왼쪽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본체 상단 왼쪽 버튼

본체 상단 오른쪽 버튼

 

본체 상단에는 왼쪽부터 차례로 전원버튼, PS Link 페어링 버튼, 음량 버튼( -, + )이 위치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버튼이 작아서 그런지 누르기가 조금 어렵게 되어있어서 적응이 필요했습니다. 

 

부팅 화면

업데이트 안내

 

전원 버튼을 꾸욱 누르면 전원이 켜지며 듀얼센스의 LED가 표시됩니다. 이어서 간단한 설정과 함께 와이파이 설정을 안내하고 완료되면,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있을 경우 진행하게 됩니다.

 

2024년 11월에 진행한 업데이트에서 스트리밍시 발생하던 미세한 끊김 현상이 대폭 개선되어 게임 플레이가 실기에 가깝도록 훨씬 개선되었다고 하니 업데이트는 필수!

 

충전속도는 15w

 

참고로 PS 포탈의 충전속도는 15W~18W 정도로 고속충전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사용 후기

전반적인 총평

사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구매해본거였는데, 대략 1~2주간 사용해보면서 제 예상보다 훨씬 쓸만한 기기라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PS5 리모트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할 수 있는 기능이라서 정가 28만 8천원을 주고 살만한 가치가 있을까 반신반의 했었는데 최대 장점인 듀얼센스 햅틱 기능이 그대로 지원되는게 너무 좋았고(완전히 그대로 까지는 아니고 듀얼센스보다는 살짝 떨어집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8인치 디스플레이가 딱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인것도 좋았습니다.

 

무게도 스펙상으로는 리모트만 담당하는 기기치고는 무거운거 아닌가? 싶긴 했으나 막상 쥐어보니 무게 분배가 잘되어 있어서 크게 무겁다는 인상은 없었습니다. 그립감이 좋습니다.

 

자기전에 몇판 조금 즐기다가 자고 싶은데 TV(모니터)를 켜서 게임을 하기에는 부담스럽다 할때, PS 포탈은 엄청 매력적입니다. 인풋렉도 거의 느껴본적 없고 실기를 돌린것 마냥 쾌적했습니다.

 

몇가지 단점

사용하면서 느낀 몇가지 단점을 나열해보자면,

 

1. 스피커 음량이 작다.

침대에 엎드려서 주로 PS 포탈을 사용하는데 스피커 음량이 생각보다 작아서 70% 정도는 켜놔야 괜찮더군요. 이건 사람마다 다를거라서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PS 포탈을 하면서 옆에 유튜브라도 틀어놓을때는 거의 80~90퍼는 켜놔야 하는게 조금 불만이었습니다.

 

2. 와이파이6 및 블루투스의 부재

소니는 독자규격을 안넣으면 안되는 병이라도 걸린건지, 블루투스의 부재는 정말 아쉽습니다. PS Link가 지원되는 이어폰을 구해야 하는데 해당 이어폰 가격도 28만 8천원.. 거기다가 칩셋의 한계 때문이긴 하지만 와이파이6 시대가 도래한지 한참인데도 불구하고 리모트 기능을 표방하는 기기가 와이파이5까지만 지원하는것도 너무 짜치는 부분입니다.

 

3. 살짝 아쉬운 화면

분명 디스플레이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이게 리모트 기기라 그런지 확실히 실기보다는 못한 느낌을 줍니다. 살짝씩 노이즈가 낀 느낌? 거기다가 PS5 설정화면에 들어가서 메뉴를 스크롤할때 60Hz가 아니라 마치 30Hz 주사율인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구매 전에 후기를 찾아봤을때는 저와 같이 느끼는 분은 거의 못본것 같아서 제 눈이 민감한건가 싶긴한데.. 아무튼 단점이라기보다 아쉬운 느낌 ㅜ

 

확실한 것은, 구매해도 손해보는 기기는 아니라는 것! 구매는 강추드립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