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을 위한 무선 이어폰, 보스 슬립버드 2(Sleepbuds 2) 발표

슬립 버드(Sleepbuds)

현대 사회에서 학생은 학생대로,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 권장 수면 시간인 7~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고 있지 못하는 사람 등 남녀노소를 떠나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사람은 몇 안될것입니다. 2년전인 2018년, 사운드 명가 보스(BOSE)는 이들을 위한 슬립버드라는 제품을 출시합니다.

 

"최고의 휴식과 숙면을 위한 초소형 무선 이어버드" 라고 소개된 슬립버드는 정말 수면만을 위한 무선 이어폰입니다. 원하는 음악도 들을 수 없고, 통화도 되지 않습니다. 기기에 내장된 10가지 수딩 사운드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옆으로 누워도 편안한 슬립버드

사실 대게 무선 이어폰을 끼고 자는 경우는 있으나 그것이 편안하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이 대다수일겁니다. 이어폰 특성상 옆으로 누워 잘때 튀어나온 부분 때문에 불편하니까요. 보스는 이것을 해결했습니다. 오직 수면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기능을 뺄건 빼고 작게 만들어 최대한 귓속에 들어가게끔 설계했습니다. 

 

실제로 출시되고 나서 많은 유저들이 이 부분에 대해 확실히 많은 호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보스는 수면을 방해하는 주변의 코골이 소리나, 바깥의 소음 등을 감지하지 못하게 노이즈 마스킹 기술을 넣었습니다.

 

소음을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과는 살짝 다른 것으로, 자신이 듣고 있는 소리가 다른 소리보다 크면 그 소리를 감지하지 못하는 것에 착안하여 자신이 듣고 있는 소리의 주파수를 적절하게 조절합니다.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야심차게 출시됐으나, 제품이 완전히 충전되지 않거나, 예기치 않게 전원이 꺼지는 등의 결함이 발견되어 제품 출시 1년 후 보스에서 이를 인정하고 구매한 고객에게 전액 환불하는 리콜 조치가 이루어져 빠르게 단종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달 보스는 후속작 슬립버드2를 발표하여 다시금 도전에 나섰습니다.

 

 

슬립버드2 (SleepBuds 2)

슬립버드2

야심차게 돌아온 슬립버드2는 더 나은 디자인과 더 나은 기능으로 돌아왔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소리는 기존 10가지에서 39가지(14개의 노이즈 마스킹 트랙, 15개의 자연 소리, 10개의 고요한 소리)로 늘어났고

 

침구류와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새롭게 마찰 방지 코팅을 더하여 더욱 수면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안정적인 블루투스 연결과, 한번 충전으로 10시간의 작동 시간을 보장하는 배터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여전히 노이즈 마스킹이 들어가 있다는 점인데요. 위에서도 설명했다시피, 이 기능은 단순히 외부 소음을 차단시켜주는게 아니라 소리를 덮는 형식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입니다.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이어폰을 작게 만들어야 해서 그런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들어가지 않아서 좀 아쉽습니다.

 

가격은 250달러이며 발매일은 10월 6일 이라고 합니다. 현재 프리오더를 실시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