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의 새로운 블루투스 이어폰 T10 출시예정

QCY

QCY는 2009년에 설립된 중국의 음향기기 전문 회사로, 주로 가성비가 뛰어난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만드는 회사로 알려져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15년도에 넥밴드형 무선 이어폰인 QY7과 QY8이 당시에 자주 쓰이던 '대륙의 실수'라는 말과 함께 뛰어난 가성비로 호평을 받았던것을 시작으로, 2018년에 완전한 무선 스테레오라는 뜻의 TWS(True Wireless Stereo) 이어폰인 T1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좋은 평이 퍼져나가 굉장한 히트를 치게되면서 비교적 낮았던 무선 이어폰의 접근성을 에어팟과 함께 높이 올린 회사이기도 합니다.

T시리즈

T1을 시작으로 이후 T1의 베이스로 몇몇 기능들을 추가한 파생형 상품부터 후속 기기까지 거의 달마다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그러한 덕분에 월간 QCY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만큼 2년도 안되어 벌써 10번째 후속 제품이 출시 예정 중에 있습니다.

 

그 사이마다 T5부터는 게이밍 모드라고 하여 무선 이어폰의 지연시간을 줄여주는 기능을 탑재하거나 좀 더 좋은 통화품질에 적합한 디자인으로 변경하고, 또한 전용 앱을 출시하여 편리한 연결을 지원 또는 펌웨어를 통해 소프트웨어로 제품의 오류를 줄이려고 하는 등 기능과 디자인, 편리성 등을 꾸준하게 개선시키고 있습니다.

 

다만 너무 상품을 '일단 내고보자식'으로 충분한 텀을 두지 않고 출시한 탓인지 그 무수한 상품중에 여전히 T1만한 가격 대비 성능을 논할 수 있는 상품은 많지 않습니다. 자잘한 오류가 많거나, 품질에 그에 미치지 못하던가, 디자인이 별로라던가 등의 이유로 현재까지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T10을 빼면 T1에 이은 가성비 제품은 T5 정도만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새제품이 출시될수록 T1과 T5의 가격은 점점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가성비가 더욱 올라가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T10

저번 달에 T8 소식이 들려왔었는데 여지없이 이번에도 새로운 후속 기기 T10의 출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미국의 전파인증기관인 FCC에 등록되면서 이번 기기가 유출되었는데 유출된 소스에 따르면 디자인은 애플의 에어팟 프로와 굉장히 흡사하며 이에 맞게 커널형으로 출시되는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T5 이후 탑재되지 않았던 게임모드가 다시 들어갔네요.

 

그 외에는 충전이 USB-C타입이라던가, 유닛당 대략 3시간 30분 정도의 재생타임을 가지는 등의 기존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스펙입니다. 출시일과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들어갈법도 한데 탑재되지 않았다는 점이겠네요. 넥밴드형이긴 하지만 같은 회사의 L2라는 모델은 2만원대임에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들어간것을 보면 아예 불가능해보이진 않는데 추후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