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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웨어러블 및 IT 기기 정보

구글, 가을에 웨어 OS 업데이트 예고

by ⊃ 2020.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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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 OS (Wear OS)

2014년에 스마트 워치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개치기 시작할 즈음, 구글에서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맞게 제작한 운영체제입니다. 초창기에는 안드로이드 웨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고 이후 2018년 '웨어 OS'라는 이름으로 바꾸었습니다. 

 

스마트워치 부문에 있어서 경쟁 업체인 애플보다 1년 앞서서 발빠르게 출시했으나 부족한 성능과 기능, 배터리, 최적화 등 1년 늦은 2015년에 출시된 애플워치보다 뭐 하나 좋은게 없었기 때문에, 웨어 OS를 탑재한 스마트워치가 세운 1년간의 기록을 단 하루만에 애플워치한테 추월당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2020년인 현재까지도 여전히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오히려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을 50%이상 애플 워치에게 빼앗기며 존재감을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가을 업데이트 예고

출처: 구글 개발자 블로그

지난 2018년 7월 이후로 업데이트가 없었을 만큼 구글이 신경을 안쓰고 있다가, 최근 구글이 가을에 새로운 웨어 OS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발표한 특징으로는 앱 구동 시간을 20% 단축시켰으며 퀄컴의 스마트워치 전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웨어의 최신 칩(4100) 및 LTE 망을 지원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웨어 OS간의 페어링 과정을 단순화하고 다양한 시계모드 및 운동모드, 개선된 날씨앱을 지원하며 좀 더 관리하게 쉽게 직관적인 UI를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업데이트된 날씨앱은 올해 말에 릴리즈한다고 하네요.

좋지 않은 전망

아직 상세 내역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존에 웨어 OS가 가지고 있는 문제가 한 두개가 아니라서 위에서 밝힌 내역 정도로 과연 얼마만큼 변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초창기 안드로이드 웨어 발표 당시 해당 운영체제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하며 시작을 같이 했던 삼성은 진작에 자체 제작한 타이젠 OS로 넘어갔고, 스마트워치 시장 자체가 초반의 폭팔적인 기세가 점점 줄어듬에 따라 제품 자체를 내지 않는 회사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시장 상황 자체도 매우 어려워보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루머긴 하지만 애플에서 저가형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SE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죠.

 

그래도 한가지 기대할만한 소식은 2019년 말에 구글이 핏빗을 인수함에 따라 웨어 OS쪽을 다시 한번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현재까지 웨어 OS와 관련된 큰 소식은 없지만 핏빗이 가지고 있던 방대한 건강 정보 데이터를 구글이 노리고 인수했다는 건 유명 매스컴에서 여러번 다룬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가을 업데이트도 그렇고 무언가 움직임을 있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워치 시장이 좀 더 커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서 생태계가 한정되는 애플보다도 좀 더 자유로움이 보장되는 구글쪽에서 힘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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