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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웨어러블 및 IT 기기 정보

삼성의 새로운 갤럭시 핏 전파 인증 통과

by ⊃ 2020.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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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스마트 밴드

현재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은 스마트밴드 시장에도 몇차례 제품을 출시한 적이 있습니다. 2014년 기어 핏을 시작으로 2016년 기어 핏2, 2017년 기어 핏2 프로 그리고 2019년에 갤럭시 핏이 그것입니다. 초창기 스마트밴드 시장이 막 커질 무렵, 마이크로소프트나 소니 등을 비롯한 여러 대기업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에 문을 두드렸지만 대부분 판매량이 신통치 않아서 또는 크게 잠재력을 느끼기 어려워서 발을 뺐으나 삼성만은 유일하게 스마트밴드를 계속해서 내주고 있습니다. 

 

처음 시장에 내보였던 기어 핏1의 경우 피트니스에 특화된 스마트밴드 특성상 컨셉도 명확했고 스마트워치에서 기능만 몇개 뺀 정도로 스펙도 나쁘지 않게 나와서 호평 받았으나 정작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받지 못해서 1년만에 단종되었고, 이후에 나온 기어 핏2부터는 스마트 워치에 주로 사용하는 타이젠OS를 탑재하고 프로세서도 자사의 엑시노스를 넣어 강화하는 등 나름대로 신경을 썼으나 밴드 치고는 애매한 배터리 타임과 비싼 가격이 단점으로 꼽히며 2017년 기어 핏2 프로를 끝으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2019년, 삼성은 99달러의 '갤럭시 핏'과 39달러의 '갤럭시 핏e' 라는 기존의 기어 핏 디자인을 버리고 미밴드와 같은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한 저가형 상품을 출시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갤럭시 브랜드를 가지고 나오는 제품 중 가장 낮은 가격을 채택하고 나온 갤럭시 핏e는 가격대가 당시 미밴드4와 비슷하여 라이벌 구도로 경쟁하며 나름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결국 미밴드4에게 가격, 기능, 배터리 부분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해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갤럭시 핏

출처: 국립전파연구원

국내의 국립전파연구원에 7월 10일자로 새로운 갤럭시 핏으로 추정되는 제품의 전파 인증이 통과됐습니다. 사실 이미 미국의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 리스트에 사진과 함께 새로운 갤럭시 핏으로 추정되는 제품이 올라왔기 때문에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8월 5일에 있었던 삼성의 언팩 행사에서 새로운 갤럭시 핏 제품이 드러나는게 아닐까 싶었으나 같은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워치3만 등장했을 뿐, 아쉽게도 모습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제품명은 SM-R220으로, FCC에 등록된 제품의 모습이 심박수 측정 센서가 탑재된 것으로 보이며 기존의 갤럭시 핏과 디자인적으로 크게 차이나지는 않아 보입니다. 현재까지 알 수 있는 제품의 특징은 블루투스 5.1을 탑재했고 배터리가 기존보다 34mah가 늘어난 154mah로, 기존보다 배터리 타임이 늘어날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나온다면, 국내 스마트밴드 시장은 미밴드쪽이 관심을 다 가지고 있고 해외로 시야를 넓혀도 미밴드 뿐만 아니라 화웨이의 아너 밴드(Honor Band) 같은 가성비 제품들이 즐비해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얼마만큼 매력있는 제품을 내줄지 한편으로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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