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다시 한번? 듀얼 드라이버를 채용한 QCY T11 리뷰

QCY T11

지난번 큐텐에서 특가 할인했을때 구매한 QCY T11 배송이 왔네요. 벌써 이 시리즈도 11번째라니..

 

그 중에서 가격과 성능 모두 잡았던 기기는 T1과 T5, T10 정도였는데

과연 이번 T11은 어떠한지 궁금하기도 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구매해봤습니다.

 

구매정보

[26,290원](▼30%)샤오미 QCY T11 TWS 블루투스 이어폰 - 듀얼 하이브리드 TWS 등장

▶ 배송 정보: Qxpress Economy (by Sea) / 무료 (한진택배가 담당합니다.)

▶ 배송 기간: 2월 26일 구매 ~ 3월 4일 도착 (주말포함 6일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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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링크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는 QCY 공식 셀러인데, 곧 있을 알리익스프레스 3월 할인 이벤트때 구입하시면 싸게 구입하실 수 있을것 같아 링크 남깁니다.

 

개요

이번 QCY T11의 대략적인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품명	QCY T11
무게	이어버드 한쪽당 3.7g
배터리 타임	3.5시간 (충전케이스 포함 17.5시간)
센서	터치
USB타입	USB-C
블루투스	V5.1
패키지 구성	QCY T11, 충전케이스, USB-C 케이블, 이어팁, 사용설명서
특징	다이나믹 드라이버 + 아마추어 드라이버
코덱	SBC, AAC (게이밍 모드 지원)

전체적으로 QCY T10과 비슷한 스펙이나, 듀얼 드라이버 유닛을 채용하여 저음과 중고음을 드라이버가 각각 담당하도록 한것이 특징입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AAC 코덱을 지원하며, 게이밍 모드 지원으로 낮은 레이턴시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배터리 타임은 T10과 비슷한 3.5시간이지만 충전독의 배터리 용량을 기존 380에서 600으로 늘려 전체적으로는 배터리 타임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언박싱

QCY T11의 패키지 입니다. 이번이 QCY TWS 이어폰은 3번째인데 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웠던 패키지가 이번에는 세로로 길쭉하게 디자인 되어있네요.

 

뜯어보면 각 이어버드와 충전 케이스, USB-C 케이블, 여분의 이어팁, 사용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T11은 유닛도 그렇고 충전 케이스도 T1, T5와는 다르게 유광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 덕분인지 저가 느낌이 전혀 나지가 않네요. 물론 전체적으로 에어팟 프로 짝퉁의 느낌이지만 원래 만듦새가 이렇게 괜찮았나? 오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이번 모델에는 케이스에 초기화 버튼이 들어 있어서 초기화하기에도 굉장히 편하게 되어있습니다. 이어버드를 넣고 뚜껑을 연 채로 케이스의 버튼을 10초간 눌러주면 초기화가 됩니다. 더 이상 헷갈리거나 번거로운 일은 없어서 좋네요!!

 

팁

폼팁 M사이즈

참고로 저는 기본 이어팁보다 귀에 착 달라붙게 할수있는 폼팁으로 갈아끼웠는데 T1,T5에 사용하던 폼팁 그대로 사용가능합니다. 따라서 교체하실분들은 TW400 규격으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QCY T1, T5과 비교

왼쪽부터 T1, T5, T11

기본적으로 저는 막귀라서 어지간하면 다 괜찮게 듣는편입니다. 가지고 있는 QCY 이어폰중에 T1, T5와 비교하자면 결론부터 얘기해서 T11>>T5>>>>T1 순으로 좋았습니다.

 

일단 T1과 비교하자면, 막귀인 제가 딱 잠깐 들어봐도 확연히 T11쪽이 더 좋았습니다. T1이 좀 답답하게 사운드를 들려준다면 T11은 답답함을 한꺼풀 벗겨내서 청량감 있게 들려주네요. 딱 들어보면 바로 느껴지더라구요. T1은 바로 아웃..

 

T5과는 비교하면서 여러번 들어보았는데 T1만큼의 차이는 아니었지만 이번에도 확실히 T11이 더 좋았습니다. 둘이 들려주는 사운드는 비슷해서 처음에는 비슷한가 싶다가도 역시 T11쪽이 더 청량감이 있네요. 미묘하긴 한데 더 깔끔하고 탁 트이는 느낌입니다. 

 

다만 기본적인 절대 음량은 T5쪽이 더 컸습니다. 같은 볼륨으로 들어도 사운드를 훨씬 크게 들려주더라구요. T11보다 2단계정도 볼륨이 더 큰 느낌? 

 

그래도 개인적으로 T5와 T11중에 추천하자면 외형이나 여러가지를 따져봤을때 T11쪽에 더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T11쪽이 크기 자체가 작아서 터치하기에도 거슬림이 별로 없었고, 외형, 무게가 훨씬 낫네요.

 

게이밍 모드

QCY TWS에서는 T5에서 처음으로 제공했던 기능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이번 T11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이 기능을 켜면 낮은 레이턴시로 소리를 들려줘서 소리 밀림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스마트폰 제조사 혹은 어플마다 기본적으로 보정이 들어가서 쓰임새가 그리 많지는 않은데요.

 

그럼에도 리듬 게임이나 외장 블루투스 리시버를 쓰는 경우에는 상당히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닌텐도 스위치에서 쓸때 T5로 이 게이밍 모드를 사용했었습니다.

 

게이밍 모드는 오른쪽 이어버드를 3번 터치하면 휘웅탁(?)하는 소리와 함께 활성화됩니다. (한번더 3번 터치하면 비활성화됩니다) 

 

테스트용도로 블루투스 리시버인 Gulikit에 T11을 연결하고 게이밍 모드를 써봤는데 T5와 비슷한 정도로 지연율이 줄어드네요. T5보다 좀 더 개선된 점이 없어 보이는건 아쉽긴하나 이 정도 가격에 이런 기능이 들어간것 자체가 개인적으로는 좋았기 때문에 패스..

 

아무튼 지연율이 완벽에 가깝게 줄어드는건 아니지만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는 줄어듭니다. (리듬 게임같은건 제외) 

때문에 스위치에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네요. 혹시 이부분도 고려하시는 분들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결론

개인적으로 느낀 감상은 이번에도 상당히 가성비있게 잘 나왔다는 점. 외형도 생각보다 싸구려 느낌나지 않게 잘뽑혔고 들려주는 소리도 이정도면 무난하게 합격. 개인적으로는 T5도 상당히 만족하며 썼는데 이보다 괜찮은 사운드라 아마 저같은 막귀이신 분들은 대부분 만족하실듯 합니다. 

 

이번에도 다행히 성공했다는 안심과 함께 리뷰를 마칩니다 ㅋㅋㅋ